사마르칸트 시내에서 1시간정도만 이동하면 타지키스탄 국경에 갈수있다. 걸어서 우즈벡과 타직의 국경을 넘는 경험도 한번쯤은 해볼만하다.

가는 방법은 이전편에 이야기 했듯이 특정 장소에서 타일록 방향 차를 타야한다. 거리가 멀기때문에 얀덱스 앱으로 가는차가 있다 하더라도 비용이 상당하다.
얀덱스로 카프타르호나(Кафтархона)를 찾아서 이동한다. 영문으로 ka 까지만 치면 저 단어가 뜬다.
카프타르는 새의 이름 호나는 방, 찾아봤더니 지금은 없어진 건물이란다.
여기에 가면 국경(우즈벡:체게라, 러시아:타모즈니)까지 가는 다마스버스가 있고 승용차 택시가 있다. 다마스버스는 1인당 15,000숨(한화 1,650원) 택시는 4인 승객 기준으로 50,000숨(5,500원) 정도가 적당하다. (12월 최근 여행에서는 1인 3만숨에 갔다.)
며칠전 방문시 택시가 2인 250,000숨 이야기해서 더 흥정도 안하고, 지인 체험겸 다마스버스를 타고 갔다. 단, 이 마이크로버스는 돌아올때는 2만~2만5천으로 가격이 올라가기에 나의 분노 게이지를 높인다.

우리는 돌아올때 몰려오는 기사들을 제치고 여유롭게 화장실을 들렸다가 나오니 한사람이 10만숨에 우리 두명만 원하는곳까지 태워다 준다고 해서 그걸타고 편안히 돌아왔다. 가끔은 이런일도 있다.
참고로 국경앞 우즈벡쪽 화장실은 3천숨, 타직쪽 화장실은 2천숨 또는 타직돈 2솜

우즈베키스탄의 무비자 체류는 30일, 그래서 가는 것이기에 바로 돌아오면 좋으련만 우즈벡은 상관없는데 타직에서 제한시간을 걸어놨다. 5시간!
양쪽 국경앞에는 식당같은게 하나씩 있는데 거기서 있기도 그렇고 가까운 도시 판자켄트에 가서 산을 조망하는 전망좋고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식당에서 점심먹고 시장구경 한바퀴 한다음 케익 판매점에서 차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오는 일정이 기본이다.

택시로 판자켄트 합승으로 간다면 1인당 편도 15,000숨! 우즈벡 숨으로 내는게 이익인게 타직솜으로는 15솜을 받기 때문이다. 환율은 타직국경 안쪽의 은행을 이용하면 10만숨 : 85솜, 국경밖의 환전상을 이용하면 10만숨 : 90솜이다.




처음 찾는 관광객이라면 7개의 호수를 추천한다. 타지키스탄은 높은 산이 많고 사철 설산에서 물이 내려오는데 산이 무너지면서 계곡을 막으면서 호수가 생긴다. 그 호수가 7개 연달아 있는곳이 바로 옛뜨쿨(옛뜨:7 쿨:호수)이다. 호수의 크기나 색이 다 다르고 예쁘다. 이번에도 국경을 나가니까 택시기사가 다가와서 옛뜨쿨에 가자고 했고 내가 두번 가봤다고 하니까 활찍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청한다.
이곳에 한번은 세명이 60불에 다녀왔고 또 한번은 세명이 70만 우즈벡 숨을 주고 다녀왔다. 하루는 족히 걸린다고 생각하면 되고 우즈벡에서 미리 차를 섭외 해놓고 가면 편하다. 비포장의 산길을 따라 호수를 구경하면서 계속 올라간다. 낭떨어지도 있고 돌산을 파서 낸 길도 있다. 살짝 위험스럽기도 하지만 괜찮다.
여름에 호기롭게 수영복에 수경까지 지참하고 갔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발을 30초도 담그고 있기가 어려울정도로 차갑다ㅠ 수영복 입을 엄두도 안나고 더운여름인데도 그곳은 시원하다.




국경앞에서는 세곳으로 가자하는 택시기사 부류가 있는데 앞에서 말했던 판자켄트와 옛뜨쿨, 그리고 타직의 수도인 두샨베에 가는 택시가 있다. 두샨베는 4시간 정도 걸리고 세명이 60불 정도로 보면 된다.
택시를 다고 판자켄트 압토바그잘에 가서 택시나 버스를 탈 경우 국경에서 바로 가는것보다 조금 저렴하게 갈수있다. 다음달에는 두샨베에 한번 다녀올까 싶다. 우즈벡 숨은 국경과 이곳에서만 쓸수있다.
판자켄트에도 호텔이 있어서 하루정도 머무는 일정도 할수 있지만 그다지 추천하지 않으며 두샨베를 가는게 좋을것이다. 보통 국경을 넘는 사람들 중에 나같은 경우는 드물고 대개 현지인들이 병원진료나 지인방문 등의 이유나 관광객들이 타직을 둘러보고 우즈벡의 사마르칸트로 들어가는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다. 러시아나 서양인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중국과 인도, 대만인들도 많이 보인다.
나처럼 국경만 넘어갔다 올 경우는 싸게 다녀오려고 하면 판자켄트를 들렸다 온다 해도 만원 안팎으로도 가능하다. 전에는 키르기즈스탄에 비행기로( 왕복 30만원정도) 다녀왔는데 요즘은 그냥 타직을 간다.
여러번 다녀왔는데 느끼는건 우즈벡보다 덜 개발되고 조금 더 예전의 모습이 남아 있다고 할까?
더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문의 하시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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