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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여행

우즈베키스탄 명절과 사마르칸트의 날 (매년 10월 18일)

by 다람이의 세상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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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18일은 사마르칸트의 날이다. 20여년 전에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번 사마르칸트의 날에 행사장에 나가봤다.

길위의 트리 요즘은 나브루즈보다 양기일이 더 큰 명절이다

우즈베키스탄의 큰 명절은...
1월 1일 양기일(새해)
3월 21일 나브루즈(설날, 타직어로 나브:새 루즈:날)
라마단이 끝나는 하이트와 독립기념일 등이 있다.

나브루즈 2023년 3월 21일
나브루즈에 몰린 인파
전통 복장을 하고 계속 인사하는 학생들
나브루즈 사마르칸트의 여러가지 논(빵)들

나브루즈때는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은 처음 본다 할 정도로 행사를 하는 공원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이트는 라마단 기간으로 지친고 힘든 기간이 끝난것을 축하하며 음식을 해서 나눠먹는다. 이때는 언제나 그렇듯이 여자들이 힘들다.
독립기념일 행사때는 학생들과 각 동네에서 사람들이 동원되어 단체 무용같은것을 하는 공연을 보여준다.

독립기념일 행사 연습 위세장
독립기념일 행사

며칠전 사마르칸트의 날에 시내를 나가봤다. 곧 비가 올듯한 날씨에도 전날부터 밤늦게까지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준비했고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고려인 할머니들의 개별공연

여기에 우리의 고려인 할머니들이 마치 주인공 같았다.
고려인들의 음식전시, 김밥판매, 사전공연 및 본행사 무대에서의 공연 등을 소화하면서 행사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외에 여러가지 행사외 전시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준비도 적었고 평일이기도 했고 날씨가 안좋기도 해서 나부르즈에는 못미친다고 생각된다.

교려인협회 분들의 전시와 판매
교려인분들의 전통 음식들
교려인분들의 전시와 판매 제일 인기가 많았다

이분들의 덕으로 시 관계자들이 나에게도 이곳에 좋은자리를 내줘서 몰려오는 사람들로 점심식사를 할 겨를도 없이 홍보행사를 잘 치를수 있었다. 이자리를 빌어서 고려인분들과 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를 표한다.

교려인 할머니들 옆에서 김밥을 판매하는 모습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이 이분들의 전시와 공연에 쏠렸다. 비빔밥과 떡과 김밥을 팔아서 사먹기도 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무대 위에서의 정식 공연 구경하는 인파가 상당하다

사마르칸트의 날을 처음으로 가보고 참여도 하게되었는데 고려인분들은 사실 러시아에 가깝지만 그래도 뿌리가 같다고 생각되서 친근하게 느껴지고 일없소! 아니하오! 같은 구수한 말투도 재미있다.
한번은 이야기를 이분들하고 하다보니 "가마치물"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설명을 들어보니 숭늉을 말하는거였다. 한참을 웃었던 적이있다. 이날도 이분들을 많이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좋은 하루를 보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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